해안도로
이호테우해변
상세정보
이호테우해변은 현무암이 풍화하여 생긴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배후로는 사구층이 형성되어 있고, 사구층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 서쪽에 형성된 현사마을은 ‘검은 모래 마을’ 이라는 의미해서 명명된 마을명으로 ‘가믄 모살’ 로 불린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해수욕장의 동쪽의 모래는 다소 하 얀 모래가 분포하는 반면, 서쪽에는 비교적 검은 모래가 많이 분포한다는 것 이다. 이것은 그만큼 현사마을 쪽의 모래에는 상대적으로 현무암 풍화토인 검은 알갱이가 많이 섞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호해수욕장은 방파제 공사로 인해 모래유실이 심각하다. 이는 방파제가 건설됨으로써 모래를 끌어오는 연안류의 흐름을 차단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호해수욕장의 총면적은 42,000m²이고 이 중 사빈 면적은 40,000m²이며 사빈 길이는 600m이다. 이러한 이호 해수욕장의 기본적인 조건은 함덕해수욕장을 비롯, 중문이나 협재 해수욕장 등과 비교하면 규모면에선 소규모이다. 그러나 이호해수욕장은 제주시내 중심지인 신제주 및 구 도심권에서 3~6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시근교에 위치한 이점 때문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고, 최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도 급증 추세에 있다. 또한 해수욕장 여건도 완만한 사면, 적절한 수심, 온화한 수온 등으로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